— 이번에는 한국에서 주름방지 화장품 성분으로 사용되는 것들을 정리해 보고, 이웃나라 일본의 주름방지 관련 화장품과 비교해 봅니다.
● 일반/기능성 화장품 차이
▶ 효능효과 표현 차이
— 한국에서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화장품은, 「피부 각질의 보습으로 인한 피부결을 정돈합니다」 라는 표현은 가능하지만, 「주름을 방지한다」라는 표현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기능성 화장품에서는, 「피부의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준다」라는 효능효과 표현은 가능합니다.
일반 화장품에서는, 「피부 각질의 보습으로 인한 피부결을 정돈합니다」정도 표현만 가능합니다.
마법과 같이, 눈에 띄게 확실히 주름이 없어진다는 것은 일반 화장품으로는 어렵습니다.
● 주름방지 기능성성분 4가지
▶ 한국 식약처 고시 성분
— 한국 식약처 고시(제2020-132호) 기능성화장품 기준 및 시험방법에서 「피부의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 에 해당하는 화장품 성분은 이하 4가지입니다.
1. 레티놀
2. 레티닐팔미테이트
3. 아데노신
4. 폴리에톡실레이티드레틴아마이드
【관련 글】 『 레티놀, 비타민A 화장품성분 효과 4가지』 →
● 일본의 주름방지 화장품
▶ 주요 성분 3가지
— 일본에서는, 시중에 판매되는 주름방지관련 화장품은, 「건조에 의한 잔주름을 눈에 띄지 않게 한다」 라는 표현은 가능하지만, 「주름을 방지한다」 라는 표현은 안됩니다.
그러나, 의약부외품에서는, 「주름을 개선한다」 라는 효능효과 표현이 가능합니다.
일본 후생성에서 인정하는 주요 주름방지 유효 성분은, 아래 3가지입니다.
1. 레티놀/레티노이드
2. 나이아신아마이드
3. NEI-L (니이르완)
<주름을 개선한다> 효능효과로 2016년 최초로 승인을 받은 의약부외품 유효성분.
– 피부가 자외선과 표정압력 등의 자극으로 피부 진피에서 염증이 일어나면, 림프구의 일종인 호중구가 모여들어 호중구 에라스타제라는 효소가 과잉 분비된다.
– 이 효소의 작용으로,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이 분해되어, 감소하게 된다.
– NEI-L은 호중구 에라스타제의 활성을 막음으로써 주름을 개선한다.
● 일본 & 한국 화장품 비교
▶ 기능성화장품이 없다?!
— 일본에서는, 화장품의 효과/효능 범위를 56개 항목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범위를 넘어서는 효과/효능을 표시한다든지 광고해서는 안됩니다.
일본 후생성에서 효능/효과와 안전성이 인정된 성분을 <유효성분>이라고 표기하고, 그것을 법규에 맞게 배합, 처방한 화장품을 <의약부외품>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에서 <기능성 성분> 이라는 의미는, 여드름/피부건조 등 피부 트러블에 대해, 화장품의 효능/효과를 발휘하는 성분이라는 의미로만 사용됩니다.
요컨대, 일본에서는 <기능성화장품> 이라는 구분은 없습니다.
또한,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의 경우,
한국에서는,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주신 기능성화장품 성분으로 취급하지만,
일본에서는, 위에 같이 피부 주름방지 유효 성분으로 취급합니다.
【관련 글】
⚫︎ 『화장품에서 인정하는 효과효능 표현, 일본&한국 비교 #2』 →
출처: 블로그 2024/10/30
— 계속해, 이번에 언급한 『일본 화장품법에서 인정하는 효과효능 표현 56개』 를 좀 더 소개하겠습니다.
■ 김현진 (HYUNJIN, KIM)
시케이플래닝 주식회사 대표, 일본 비지니스 컨설턴트, 맞춤 화장품 프로듀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 졸업, 전직 해군대학 일본어 교관. 애경(주), 코멕스(주), 오라클 코스메틱(주)에서 기능성 화장품, 기초 화장품, 구강덴탈, 생활용품의 맞춤 PB(Private Brand) 제품만 300개 넘게, 20년간 한국, 일본, 인도 회사들과 공동기획 맞춤 제작해 공급한 경험과 독자적 노하우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2024년 회사 설립.
아버지 치매간병 5년, 어머니 폐암간병 1년의 경험에서 ” 세계최초 초고령사회 일본의 사례와 정보를 통해, 노화를 방지한다 ” 를 미션으로 활동중.